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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금융문맹 탈출 - 꼭 알아야 하는 경제용어 - 3

by blacktree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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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외의존도
    1. 대외 의존도는 국민소득에서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것을 국민총소득(GNI)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해 계산한다.
    2.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대외 의존도 지표는 GNI로 나눈 값을 사용하지만 목적에 따라 GDP로 나눈 값을 사용하기도 한다.
    3. 수출 의존도는 국민소득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수출액을 GNI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해 계산하고,
    4. 수입 의존도는 국민소득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수입액을 GNI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해 계산한다.
    5. 따라서 대외 의존도는 수출 의존도와 수입 의존도의 합으로도 계산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해외 부문의 여건 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
  2. 대체재[substitutional goods]
    1. **일반적으로 한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다른 상품의 수요가 증가할 때 서로 다른 두 상품을 ‘대체재’**라고 한다. 반대로 한 상품의 가격이 하락할 때 다른 상품의 수요가 감소할 때도 대체재라고 한다.
    2. 예를 들면 버터와 마가린, 소고기와 돼지고기등은 비슷한 효용을 얻을 수 있어 대체재라고 하며 ‘경쟁재’라고도 한다.
    3. 일반적으로는 특정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해당 상품을 소비하던 소비층에는 가격부담이 가중되고, 이에 따라 대체가 가능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좋은 상품을 찾게 된다. 이런 이유로, 한 상품의 가격이 상승할 때 다른 재화의 수요가 증가하면, 그 두 상품 간의 관계는 대체재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4. 서로 가격과 수요가 반(-)의 관계를 갖는 ‘보완재’와는 달리, 대체재끼리의 가격과 수요는 정(+)의 관계를 갖는다.
    5. 그런데 현실적으로 모든 특성이 완전히 동일한 대체재란 게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디까지를 대체재로 선을 긋느냐는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6. 또한 같은 재화라도 상황에 따라 대체재에 해당할 수도, 보완재에 해당할 수도 있다.
    7. 예를 들어 소주와 맥주의 맛이 서로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소주의 가격이 상승하면 맥주의 수요를 늘리는 소비자에게는 소주와 맥주가 대체재라 할 수 있으나,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먹는 취향을 가진 소비자에게는 소주와 맥주는 서로 보완재 관계를 가지게 된다.
    8. 한편, 어떤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가격이나 수요의 변화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재화도 있다.
    9. 이는 서로 대체 관계나 보완 관계에 있지 않은 경우인데, 이럴 경우 두 재화는 독립관계에 있다고 하고, 이를 ‘독립재’라고 한다.
  3. 더블딥[Double Dip]
    1. 불황에서 벗어난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하강’ 현상. 두 번의 침체의 골을 거쳐 회복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W자형’ 경제구조라고도 불린다.
    2. 경기침체는 대개 기업투자 부진과 민간소비 약화라는 양대 요인 때문으로 발생한다.
    3. 경기침체기에는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타격을 받아 기업 재고가 줄고 다시 이를 채우기 위한 수요가 늘어나 생산증가로 이어진다. 그러나 경기침체기 후반부엔 그동안 늘어난 실업자가 누적되어 떨어진 개인소득이 수요증가의 발목을 잡게 된다. 수요감소는 다시 재고 증가로 이어지고, 이렇게 되면 전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4. 미국 경제는 그동안 V자형이나 U자형으로 설명됐으나 최근 경제가 기존 방식으론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 W자로 표현되는 신조어가 더블딥이다.
    5. V자형은 말 그대로 경기 침체가 저점에 도달한 뒤 바로 상승세로 치달을 때 적용된다.
    6. U자형은 침체가 저점에 도달한 뒤에 바로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일정 기간 침체를 유지하다가 완만하게 상승세에 들어설 때 주로 사용된다.
    7. 그러나 최근 미국 경제는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플러스로 반전한 이후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즉 경기침체의 골을 두 번 지나야 비로소 완연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W자 모양의 더블딥으로 불리게 됐다.
  4. 디커플링[decoupling]
    1. **커플링(coupling)**은 동조화로 번역되며, 그 반대를 의미하는 디커플링(decoupling)은 탈동조화 또는 역동조화로 번역할 수 있다.
    2. 경제에서 디커플링은 서로 다른 국가나 지역의 경기변동이나 자산시장의 변화가 함께 움직이다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3. 한 마디로 한 국가의 경제나 주가 등 자산의 가격이 인접한 다른 국가나 전 세계 경제나 자산 가격의 흐름과 달리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이다.
    4. 한국은 주로 미국이나 중국과 경제나 주가가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
      1. 국제교역에서 차지하는 두 나라의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2. 특히 시장개방으로 투자자금 유출입이 급증하면서 주가의 동조화도 큰 편이다.
      3. 다만 외국인 투자가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 선물·옵션과 연계한 거래 비중 또한 크기 때문에 디커플링이 수시로 나타난다.
    5. 뉴욕증시의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한국 주가는 급등할 수 있다. 또 아시아 펀드매니저가 중국 비중을 축소하고 한국 비중을 늘리면 중국증시의 주가가 하락할 때 한국 주가는 상승할 수도 있다. 이처럼 시장에서 이뤄지는 주식이나 채권 등의 가격은 환율변화에 따른 투자방향 선회나 파생상품과 연계한 차익거래 등에 따라 급격히 변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커플링과 디커플링 상황을 오간다.
    6. 한국경제가 미국경제나 중국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그것이 꼭 동조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은 탁상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이익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디커플링 상황은 더욱 자주 일어날 수 있다.
    7. 다만 경제의 큰 흐름은 국제무역의 성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동조화를 이어가면서 단기적으로 디커플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5. 디플레이션[deflation]
    1.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으로 인플레이션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2. 농산물 가격등 경제의 한 부문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디플레이션이 아니다.
    3. 디플레이션의 원인은 자산가격 거품의 붕괴, 과도한 통화 긴축, 과잉설비 및 과잉공급, 생산성 향상 등이 있다. 디플레이션은 정부가 세금을 너무 많이 거둬들이거나 정부의 재정 지출이 적을 때 일어난다. 또 저축된 돈이 투자되지 않을 때나 금융 활동 침체 등의 원인으로 돈의 양이 부족하여 일어난다.
    4. 인플레이션이 물가 상승을 동반한 경기의 과열을 의미한다면, 디플레이션은 물가는 물론 경제전반에 걸쳐 가라앉는 무기력한 증세다.
    5. 인플레이션은 광범한 초과수요가 존재하는 상태임에 비해 디플레이션은 광범위한 초과공급이 존재하는 상태다.
    6. 디플레이션 상태에서는 일정한 소득을 얻는 근로자나 금전 채권자·수출업자는 유리하지만, 생산자·수입업자·금전 채무자 등은 불리하다.
    7.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면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가격이 떨어지고, 소비와 생산도 위축되면서 돈이 돌지 않아 이론적으로 실질금리 상승효과, 실질임금 상승효과, 실질채무부담 증가효과를 가져온다.
    8. 세계경제는 주로 인플레이션에 시달렸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에게 디플레이션은 생소한 개념이지만 1930년 이전에는 디플레이션이 오히려 빈번하게 발생했다.
    9. 영국의 주간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생하기 직전의 영국의 물가는 런던 대화재가 발생했던 1666년 수준과 거의 동일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10.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디플레이션을 인플레이션보다 더 위험한 현상으로 간주한다.
    11. 과거의 공황이나 대공황이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촉발되었음을 상기시키며 ‘디플레이션의 가공할 파괴력’을 우려하고 있다. 과거 1930년대의 대공황이나 최근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의 예는 이러한 주장이 과장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12. 경제학자 피셔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경제 전 영역에 걸쳐 파산된 이후에야 상황이 궁극적으로 안정될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6. 레버리지효과[leverage effect]
    1. 레버리지 효과란 차입금 등 타인 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 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으로 지렛대 효과라고도 한다.
    2. 예를 들어, 자신의 자금 1000만원으로 10만 원짜리 주식 100주를 매입한 뒤 주가가 20% 상승한 12만 원에 매도하였다면 자기 자금 1000만 원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주가변동률과 같은 20%가 될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금 1000만 원 중에서 60%인 600만 원은 대출로 조달하고 나머지 400만 원만 자신의 자금이라고 가정하면 투자수익률은 달라진다. 왜냐하면 자기 자금은 400만 원만 투자하여 총투자액 1000만 원에 대해 20%인 200만 원을 벌었기 때문에 자기 자금 40만 원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50%가 되어 실제 가격변동률 20%의 2.5배가 된다.
    3. 하지만 빚을 내서 사업을 한다거나 투자를 하는 것은 적지 않은 위험이 따른다. 과도하게 타인자본을 도입하면, 불황 시에 금리 부담으로 저항력이 약해진다.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샀는데 오히려 집값이 떨어진다면 투자자는 큰 손실을 입게 된다.
    4. 이처럼 레버리지 효과는 집값이나 주가가 오를 때는 엄청난 상승효과를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집값이나 주가가 하락할 때는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는 빚을 내서 집이나 주식을 사는 것은 무척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지난 2007년 미국발 금융위기의 단초가 됐던 서브프라임 사태도 결국 이 같은 과도한 레버리지 효과의 폐해라 할 수 있다.
  7. 만기수익률[Yield to Maturity]
    1. 보유기간이 만료가 되는 경우의 채권수익률을 말하며 신문지상에 발표되는 발행수익률, 유통수익률은 모두 만기 수익률로 표시된다. 일반적으로 채권수익률은 만기수익률을 뜻한다.
    2. 만기수익률은 특정 채권의 유통금리, 시장이자율, 내부수익률 등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3. 이 중 내부수익률로 정의하는 경우, 미래에 실현가능한 투자수익의 현재가치와 채권의 시장가치를 일치시켜 주는 할인율과 같은 개념이다.
    4. 만기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총수익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1. 채무자의 채무 불이행이 없어야 하고,
      2.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해야 하고,
      3. 채권으로 얻어진 이자는 다시 재투자되어야 한다.
    5. 만기 수익률을 계산하는 공식을 보면, 이자를 할인할 때 복리의 개념이 들어가게 된다. 즉, 매년 발생하는 수익이 재투자되었을 때를 가정하기 때문에 실제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금액과 딱 맞아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8.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
    1. 기술과 경험은 있으나 신용이나 담보 문제로 인해 일반 금융회사를 이용할 수 없는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함으로써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이다.
    2. 대출에 따른 수익보다는 금융기관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금리 등 각종 대출조건이 대출자에게 유리하게 설정된다. 이 제도로 지원되는 사업은 국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농촌과 도시지역의 영세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3. 대부분의 마이크로 크레디트 프로그램은 단체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대출자가 제 때 돈을 갚으면 보다 큰 신용한도와 추가대출, 예금가입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배고픈 이에게 물고기를 던져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자는 취지다.
    4. 1976년 방글라데시에서 무하마드 유누스가 그라민은행을 만들어 농촌 빈곤여성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했다.
  9. 매몰원가(매몰비용) [sunk cost]
    1. 이미 투입한 원가(비용)로서 현재 또는 미래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관련성 없는 원가로 ‘매몰비용’이나 ‘기투입 원가’라고도 한다.
    2. 매몰원가과거의 의사결정 결과로 이미 투입한 원가이므로 경영자가 더 이상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미래의사결정에 적합하지 않은 원가이다.
    3. 기회비용은 어떤 것을 선택할 때 포기해야 하는 비용을 말하지만, 매몰비용(sunk cost)은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상관없이 지급할 수밖에 없는 비용이다.
    4. 이미 지급된 매몰비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이로 인해 현재 시점에서 아무것도 포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매몰비용과 관련된 기회비용은 제로이다.
    5. 어떤 선택을 할 때 선택에 따른 편익은 극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하되 이미 지출된 매몰비용은 무시해야 한다.
    6. 의사결정을 할 때 매몰비용에 집착하면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데, 이미 투입한 비용과 노력이 아까워 경제성이 없는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함으로써 결국 손실을 키우는 경우를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고 한다.
    7. 매몰비용과 비교되는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은 무엇을 선택하려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는데, 포기하는 것 중에서 차선의 가치를 비용으로 표현한 것이다.
    8. 여기서 고려되어야 하는 올바른 비용의 개념은 그 선택으로 직접 발생되는 명시적(회계적) 비용뿐 아니라 그 선택에 따른 암묵적 비용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10. 명목금리[nominal interest rate]
    1. 물가가 상승할 경우 이로 인해 시중의 금리 수준은 물가상승을 반영, 높게 결정되지만 금리의 실제가치는 떨어질 수도 있다.
    2. 이처럼 명목금리는 외부로 표현되는 금리이며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가 실질금리다.

자료 출처 : 매일경제 경제용어사전, 경제 배움 - 시사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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